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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1.02 (17:00:07)



인천경실련 2008년 10대 뉴스 선정


인천- 타이거항공 설립 논란 '1위'
조력발전 · 도시축전 국제망신 順


인천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 인천시의 올 한 해 시정을 '소통부재'로 요약했다.

인천경실련은 28일 '인천-타이거항공 논란'을 비롯한 2008년 10대 뉴스를 발표하고 사회적으로 큰 파장을 부른 각 사안의 공통된 원인으로 시의 일방적 일 추진을 짚었다.
<표 참조>

1위로는 시의 저가 항공사 '인천-타이거항공' 설립 추진과 항공주권 침해 논란이 꼽혔다. 시가 직접 민간 항공시장에 뛰어들어 싱가폴 타이거항공에게 한·중·일 항공자유화의 수혜를 보장하는 점, 타이거항공이 항공사 지분의 49%를 소유한 점 등 여러 문제가 지적됐는데도 시가 항공사 설립을 강행했다는 이유에서다.

강화 조력발전소 건설과 인천세계도시엑스포의 명칭변경·축소 논란은 각각 2·3위에 올랐다. 조력발전소 건설은 강화군 일대에 대규모 홍수피해가 예상된다는 지역사회의 우려를 시가 귀담아 듣지 않았다는 내용이다.

인천세계도시엑스포의 세계도시축전 전환과 행사규모 축소는 시가 2010년 중국 상하이(上海)엑스포와의 중복 가능성에 안이하게 대처하면서 국제적 망신을 당했다는 지적이다. 4위에는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주경기장(서구) 신설 차질이 뽑혔다.

인천경실련은 중앙정부가 완강히 반대하는 상황에서 시가 인천시민들의 의견을 제대로 수렴하지 못해 여론형성에 실패하면서 일이 더 어려워졌다고 짚었다.

대대적 개발 드라이브와 관련된 사안들도 줄줄이 10대 뉴스에 선정됐다.

인천대 송도캠퍼스 및 현 부지(도화동) 개발 차질과 연세대 송도캠퍼스 특혜 논란, 용유·무의관광단지 사업자 선정 무산이 공동 5위에, 경인고속도로 일반도로화를 둘러싼 시-정부간 갈등이 10위에 올랐다. 각종 개발 추진과정에서 드러난 시의 '밀실행정'이 사업차질의 핵심 원인으로 지적됐다.

8위는 안상수 인천시장의 선거공약에 대한 시민의 낮은 만족도, 9위는 인천시 공직자 비리가 꼽혔다.

인천경실련 김송원 사무처장은 "모두 인천시가 조금 더 시민의 목소리를 들었다면 차질을 피할 수 있었던 사안들"이라며 "시민의 지지에 기반하지 않는 행정은 성공할 수 없다. 원활한 소통을 통해 위기를 극복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승환기자 (블로그)todif77



[인천일보]2008_12_29

http://news.itimes.co.kr/Default.aspx?id=view&classCode=201&seq=343370